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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계속되는 인기

작성자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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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9.15

누적 6만食 돌파 눈앞
고물가 속 식비 부담 덜고 ‘아침 루틴’ 형성까지

'천원의 아침밥' 계속되는 인기
▲ 16일 오전 교내 SU라운지에서 학우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16일 오전 8시 30분, 1교시 수업을 앞둔 교내 SU라운지(구 파인하우스)는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러 온 학우들로 북적였다. 배식이 밀릴 정도의 혼잡은 없었으나, 군데군데 자리를 채운 학우들로 식당 안은 활기를 띠었다. 편안한 차림으로 혼자 식사하는 학우부터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무리까지 다양했다. 바로 옆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음료와 컵라면을 사 와 곁들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날 메인 메뉴는 타코라이스였다. 다진 소고기와 양상추 위로 살사소스와 사워크림이 어우러져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밸런스를 맞춘 제법 든든한 식단이었다. 자율 배식으로 운영돼 학우들은 각자 원하는 만큼 그릇을 채울 수 있었다. 주간 식단표에 따르면 닭갈비 볶음밥, 하이라이스, 된장 두부 덮밥 등 매일 다른 메인 메뉴가 제공된다.

학우들이 이른 아침부터 식당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가성비’다. 김훈(신학과 22학번) 학우는 “만나의집(생활관 식당) 조식이 4천500~5천원 선인데, 이곳에서는 1천원에 해결할 수 있어 일주일에 4~5번씩 찾는다”며 “아침을 챙겨 먹으니 수업 시간에 졸음도 덜하고, 야식을 멀리하게 돼 건강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식비 절감은 생활 루틴의 긍정적인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경필(미래융합자유전공학부 26학번) 학우는 “다이어트 중이라 저녁을 적게 먹는데, 1천원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나면 하루를 버틸 힘이 난다”고 했다. 윤지예(간호학과 22학번) 학우는 “배식 대기 시간이 짧아 수업 직전에 급하게 먹기에도 무리가 없다.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수업에 가거나 도서관으로 향하는 루틴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부터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배식 형태를 ‘한식 백반’으로 복구시킨 점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학기에는 배식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컵밥 형태로 단일화했으나, 식단의 다양성 확보와 하절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한식으로 변경했다. 박미랑(사회복지학과 26학번) 학우는 “지난 학기 컵밥보다 메뉴가 훨씬 다양해지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 변경된 방식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

'천원의 아침밥' 계속되는 인기
▲ 16일 오전 교내 SU라운지에서 학우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이번 학기 누적 이용 6만 식(食)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23년 1학기 도입 이래 지난 학기까지 누적 5만5천식이 제공됐으며, 이번 2학기에는 총 9천식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하루 평균 120여명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루 배식 인원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으며, 수요가 급증해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학생처 측은 추가 예산을 배정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천원의 아침밥 한 끼 단가는 총 5천원이다. 학생 부담금 1천원 외에 농림축산식품부가 2천원, 서울시가 1천원, 학교 측이 1천원을 각각 매칭한다.

이용 대상은 학부 재학생으로 한정되며 대학원생과 어학당 학우는 제외된다. 방학을 제외한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모바일 앱 ‘올리브식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간 식단표는 학교 홈페이지(삼육생활→편의시설→SU Lounge)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우들의 체감 만족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2학기 말 재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9%가 ‘이용 시 하루가 든든해진다’고 답했고, 84.3%는 ‘다음 학기에도 이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4학년 이상이 14.8%인 점을 감안하면, 졸업예정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학우가 지속적인 이용 의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오혜전 학생처장은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돕기 위해 이번 학기에도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든든한 캠퍼스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다각적인 복지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하홍준 hahj@syu.ac.kr

ⓒ 삼육대학교 브랜드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팀 supr@sy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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